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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부지런한 하루

JohnnyKoo 2010. 2. 17. 12:14
그닥 빨리 일어난건 아니었지만, 실험실 도착후 열심히 일을 했다. Actuation Test 한 세트를 끝내고 박사님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박사님들과의 대화는 참 재미있다. 왠지 큰 형들과 모여있으면 나누는 대화들이 재밌는 것과 마찬가지일까? 아니면 인생의 선배들과 이야기하는게 재미있어서 그런것인가 ? 교회의 선배들과 대화를 하면 왠지 그런게 있다. 왠지 뭔가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야만 하는 것 같은..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왠지 찔리는.. 

에이 또 왜그러는 거지 그러지 않기로 해서, 도대체 무엇이 세상일이고 무엇이 하나님 일이란 말인가? 

내 삶이 하나님이 돌보시는 삶이고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니까 다 주의 이야기이다. 세상 사는 이야기가 쉽지많은 않다. 단지, 그것에 얽매여서 모든 나의 관심과 나의 생활이 그것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아무튼지, 박사님들과의 대화는 재밌다. 오늘은 그동안 눈을 어떻게 치웠는지, 그리고 난방 유틸리티는 얼마나 나오는지, 또 아파트 가격들은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밥을 먹고 피드백 컨트롤러를 만지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인가...내일 더 해봐야 겠다. 

바로 학원에 가서 일을 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처음부터 무섭게 갔다. 떠드는 애들은 책상을 돌려버려서 벽과 마주보게 했다. 그에 지지 않고 아이들은 계속 떠들어댔다. 그러나 오늘은 마음 먹은 만큼 타협과 협상은 없었다. 무섭게 몰아치는 나의 시간 안주기 전법으로 이 아이들을 압록강까지 올려보내버렸다. 이어서, 5학년 어린 애들 클래스는 퀴즈대회를 해서 목요일에 1등에게 초콜릿을 수영하는 당근의 전법을 펼치니 아이들의 눈이 돌아갔다. 한명이 너무 많이 점수를 따길래 속으로 애이 좀 점수좀 나누어 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5학년이니 별 수 있나.. 상대적으로 점수를 많이 못딴 Esther 가 불쌍해보였다. 이녀석도 초콜릿을 몰래 주어야 겠다. 
사람들이 아이들 가르치는게 어떻냐고 하면 무섭다고 그러고 말 안들어서 죽겠다고는 말을 하지만, 따지고 보면 참 나도 이녀석들을 많이 사랑하는것 같다. 말도 안듣고 개기고 발로 차고 싶을때도 있지만, 얼마나 순수하고 천진난만 한지... 아이들처럼 순수하다는 말이 이런 말이구나 생각했다. 그 모든것을 품으셨던 예수님은 얼마나 대단했을까? 예수님도 누굴 발로 차고싶을때가 있으셨을까? ㅋㅋㅋ

학원이 끝나고 이례적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역시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 나도 끼어들어서 20분간 열심히 달리고 이두와 삼두를 아주 약간 했다. 아 힘드러....ㅜㅜ 운동은 힘들다. 약 한시간 후 집에 돌아왔다. 
그래두 하루를 무언가 게으르지 않게 보냈다는 보람에 기분이 좋다. 집에 들어와 늦은 저녁을 보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를 펼쳤다. '순종' 에서 나오는 '평강' 에 대해 생각하는 요즘

It is a very great thing to live in obedience, to be under a superior, and not to be free to do as we please. 
It is much safer to obey than to govern. 
Many live under obedience more form necessity than from love, and such persons are discontented and easily complain. 

확실히 내가 내 삶을 주도하는 것보다 나보다 대단한 것에 붙들려 있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 편할지 안편할지는 모르겠다 그것이 '편함'과 '평안'의 차이이겠지. 내가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천국을 가기 위해서.. 그분께로부터 무언가 얻어먹으려고 라기 보다는 그분의 사랑에 감동하고 또 그분을 사랑하는 주도적인 붙들림이 필요한것 같다. 나를 꽉 잡고 있으신 분을 인식하고 꽉 붙들린 상태에서 나도 그분을 꼭 껴안는 그 게 하고 싶다. 나를 사랑하시는 분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나를 버리지 않으실 거라는 뻔뻔함이 결합될때에 나도 그분을 닮고 싶고 나도 그분의 삶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그분에 대한 순종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는 것일까? 

QT
바알 숭배자들이 살해되다

18    예후는 백성을 다 모아 놓고 말하였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않았지만, 이 예후는 그보다 더 열심으로 섬기겠습니다. 
19    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종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나에게 불러다 주십시오. 바알에게 성대하게 제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빠지는 사람은 어느 누구든지 살아 남지 못할 것입니다." 예후는 바알의 종들을 진멸하려고 이러한 계책을 꾸민 것이다. 
20    예후가 계속하여 말하였다. "바알을 섬길 거룩한 집회를 열도록 하시오." 그러자 집회가 공포되었다. 
21    예후가 이스라엘 모든 곳에 사람을 보냈으므로, 바알의 종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왔다. 그들이 바알의 신전으로 들어가자, 바알의 신전은 이 끝에서부터 저 끝까지 가득 찼다. 
22    예후가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거기 모인 바알의 종들이 입을 예복을 모두 가져 오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에게 입힐 예복을 가져 오니, 
23    예후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바알의 신전으로 들어가서, 바알의 종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여러분 가운데 주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이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십시오. 여기에는 다만 바알의 종들만 있어야 합니다." 
24    이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와 번제를 드리려고 신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 예후는 밖에서 여든 명의 군인을 포진시켜 놓고, 말하였다.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준 사람을 하나라도 놓치는 사람은, 그가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다."
25    번제를 드리는 일이 끝나자, 예후는 호위병들과 시종무관들에게 말하였다. "들어가서 그들을 쳐라. 하나도 살아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러자 호위병들과 시종무관들은 그들을 칼로 쳐서 바깥으로 내던졌다. 그리고는 바알 신전의 지성소에까지 들어가서, 
26    바알 신전의 우상들을 끌어내어 불태웠다. 
27    바알의 우상들을 깨뜨렸을 뿐만 아니라, 바알의 신전을 헐어서 변소로 만들기까지 하였는데, 이것이 오늘까지도 그대로 있다.
28    이렇게 하여 예후는 바알 종교를 이스라엘로부터 쓸어 내었다. 
29    그러나 예후는, 베델과 에 세운 금송아지를 섬겨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지는 못하였다. 
30    주님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보기에 일을 바르게 잘 하여, 내 마음에 들도록 아합의 가문을 잘 처리하였으니, 네 사 대 자손까지는 이스라엘의 왕위를 지키게 될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마음을 다 기울이지는 못하였고,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돌아서지는 못하였다.

그렇게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예후, 일단 바알의 종들을 쓸어버리는 것에서 무서움과 소망을 가진다. 죽을것 같은 고통 아니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고통이라도 내 안에 그 죄들을 쓸어주셨으면 좋겠다. 당신과의 관계만이 당신에게 순종많이 참 기쁨이라는 것을 머리로만이 아닌 마음으로 삶으로 느끼고 싶다. 그래서 '순종' 이 '순종'으로 불려지지 않고 '관계' '사랑'으로 불려지기를 바란다. 
그 예후도 모든 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왠지 불쌍하고 처량해진다. 비난 할 수는 없다. 내 그마음 알지.... 
그래서 예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가 대단한것일까? 내가 한게 무어라고 날 구원하시는가... 그분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큰 것인가. 
나를 그 죄로부터 구원하셨구나. 죄는 나쁘지만 나를 그곳으로부터 건져내셨을때 그것을 돌아보았을때 은혜가 되는구나.
제발 내 안에 있는 그 죄들이 다 변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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