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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Him

체코 프라하를 가다

JohnnyKoo 2015. 1. 8. 17:35

프라하.... 티비 광고에도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 영화나 액션 드라마에서도 1화에 많이 나오는 곳.. 참 아름다운 도시라고는 귀가 떨어져라 들어서 이 곳에 가기로 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프라하 downtown 에서 남쪽으로 한 30분 거리의 조그만 동네에서 숙박을 했다. couchsurfing 자리가 다 차서, 10유로 내고 잤는데 Tood 라는 Doctors without Boarder 소속의 이 굉장히 재미있는 주인장은 6개월식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렌트로 집을 빌린 후 반은 카우치서퍼들을 받고, 나머지는 10유로씩 backpackers, 배낭여행객들에게 받고 살아가는 법을 실험해본다고 했다. 그냥 세계 여러 곳을 살아가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정말 신기한 주인장이다. 나에게 무료인 카우치 서핑 자리를 제공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꽉 차서... 뭐 그래도 10유로면 싼거니깐.. 맥주도 마시라고 주고 ㅎㅎㅎ


사실, 전날 프라하의 이 Todd네 집에 도착하기 전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왜냐하면 프라하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해야할지를 전혀 모르고 갔으니....-,-



이런 표를 구매해야하는데.... 잘 보면 24코룬 (화폐단위가 코룬이다) 이며 탑승 이후 60분간 어떤 대중교통이든 이용가능하다는 말이다. 이 대중교통 티켓은 지하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트램을 타든 갈아타든 상관없이 처음 어느 대중교통이든 타면 오른쪽에 날짜와 시간이 찍히게 된다. (첨엔 이것도 모르고... 타고 찍지도 않고 내렸다 -,-) 

그 이후로 60분 동안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건데... 애매한 경우가 많다. 직접 대중교통을 타고 현금으로 낼 수도 있다. 암튼... 난 토드네 집에 가는 법을 몰라서 그 야밤에 짐을 끌고 3시간 동안 해메게 된다.. 몬가 춥고 무서웠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암튼 프라하 시내를 구경하러 무작정 걸어다녔다. 

전형적인 프라하의 거리.. 이쁘긴 했다. 




광장에서 열창하시던 멋진 형님.. 




맥주를 마시러 갔었는데, 식당에 이런 기계가.... 실제 사용하는 기계인지는....

프라하에 가면 돈지오바니 인형극을 보라고 했는데....그래서 50유로나 주고 봤는데.....일단 이탈리아어로 나오고,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너무 피곤해서 졸기도...암튼 비추!!!


야간의 프라하! 오히려 나는 야간이 더 이뻤던 것 같다. 


이것이 바로 100코룬짜리 화폐!! 참고로 대중교통에 무임승차로 적발될 시 800코룬을 내야한다....조심하시길

프라하  중앙역입니다. 



프라하에는 이렇게 옛날 트램과 

최신식 트램이 함께 다니고 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둘다 타봤는데 둘 다 매력적이다..


평화로운 가을 날씨와 함께 나는 걷고 또 걸었다. 

중앙역에 대기하던 Rail Jet

프라하 중앙역

평화로운 식당가

쇼핑가

거리의 음악가들. 이번 유럽 여행의 묘미는 거리의 음악가들이었으며 나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멋지지 않은가! 이 옛날식 트램이 아직도 다니고 있다니..

저녁의 프라하는 더욱 멋졌다. 

저녁이 멋진 도시 프라하


저기 앉아서 여유롭게 맥주를 하고 싶었지만, 전날 길을 잃은 경험이 있던 나는 토드네 집으로의 길을 재촉했다. 

마지막날은 그 말이 많던 찰스교를 갔다. 까를교라고 해야지 참. 

까를 교는 사실...볼것은 생각보다 없었다. 하지만 거리의 음악가들은 정말 다양하고 보고 들을 것이 많았다. 역시 많은 돈을 소비.. 하면서까지 거리의 음악가들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았다. CD까지 구매했다는...

까를교를 멀리서 본 모습.. 꽤나 오래 된 다리라고 한다. 


프라하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 힘들었다. 그 동네에 가면 내가 체코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건데... 죄송했다. 

그래도 독일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미국 친구들도 많나고 나름 재밌었던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