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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Him/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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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Koo 2015. 2. 4. 19:57
영업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로 끝까지 살줄 알았는데 어느새 영업을 하고 있다. 신기한건 내가 하고싶어서 길을 바꿨고 졸랐고 그분께서 도와주셨다는 것이다.

기술영업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고객으로만 있어봤지 내가 기술영업에 대해 아는게 뭔가 한개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분만 믿고 뎀볐으니 누가보면 용기있다 그럴 것이고 아는 사람이 보면 믿을 구석이 있었겠거니 하겠다.

그래서 그분을 믿고 뎀비면 다 되느냐. . 애초에 되는것을 위해 그분을 의지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해가 되기 쉽다. 물론 됬으면 좋겠다.

굳이 예를 들면. .
엔지니어로 일하다보면 테스트를 해보게 된다. 테스트가 항상 성공해야 하는가? scope를 어떻게 두냐에 따라 이 비유가 맞을 수도 틀릴수도 있는데. . . 마이크로 스케일로 보자면 이렇다.

실험의 변수조건을 바꿔가면서 실험의 결과는 되기도 안되기도 해야한다. 계속 안되도 계속 되도 문제가 된다. 맨날 아파도 문제이고 맨날 안아파서 어딘가를 잘라내야 하는 상황도 문제이겠다.

그럼 난 30년밖에 안살았지만 굳이 되돌아보면. . 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안되었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누가 보기에 독실하면서 반기복주의 신자는 고통과 실패를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그런 변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잘되면 기쁘고 안되면 슬퍼하기도 좌절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포커스는 단편적인 매번의 single event 에 있지 않으며 이런 과정과 시간속에서 미숙하고 못된 나의 손을 꽉 잡아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며 성실하게 날 끌고 가신다는 점을 그 것을 믿는것이 바로 나의 빽이면 믿을만한 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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