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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진수 방문
성호랑 아주랑 이수역에서 만났다. 비가 주룩 주룩 내렸지만 마음은 시원했다. 파주로 잘못 알고 내가 잘못 알아왔다. 그래서 파주까지 갔다가 다시 벽제로 향했다. 다행히 잘 찾아갔고 거의 1년 만에 진수를 찾아왔다. 글쎄, 그냥 그대로인 것 같았다. 나보다 성호 마음이 싱숭생숭 했을 것 같았다. 아주는 이젠 그냥 담담하다고 했다. 오히려, 술렁이고 잔잔치 못한건 나인 것 같다. 추모관에서 나오는데 추모관 앞 산이 바람에 흔들렸다. 산이 흔들린건 아니지만 모든 나무와 풀잎들이 흔들리는 그 모습이 산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이 보였고. 진수가 잘가라고 인사하는 것 같았다. 그래 진수야. 잘 갈게. 다음에 또 보자. 부모님과 함께 공룡고기를 먹으러 갔다. 고기 부페인데 이름이 공룡 고기이다. 글쎄, 힘이 잘 나질..
solo/My Daily Life
2011. 6. 27.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