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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호흡을 허락하셨으니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하루의 2/3 이 지나갔습니다. 열심히 한 부분,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져 갑니다. 4계절이라는 것은 정말로 있나 봅니다. 봄,가을 날씨가 좋아 언제나 봄/가을은 여름 겨울에 비해 짧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정말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인간은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나 혹은 좋아하는 환경에 있을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느끼는 시간 감각이 다르니까요. 회사에서 쉬는 시간은 왜이리 빨리가는지.. 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취미가 있을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취미도 없으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갈 때에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
The Word was first, the Word present to God, God present to the Word. The Word was God, in readiness for God from day one.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다. 그분없이 창조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분이 자기 백성에게 오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원치 않았다. 그 말씀이 살과 피가 되어 우리가 사는 곳에 오셨다. 우리는 그 영광을 두 눈으로 보았다. 단 하나뿐인 그 영광은 아버지 같고, 아들 같아서 안팎으로 두루 충만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된 영광이었다. No one has ever seen God, not so much as a glimpse. This one-of-a-kind..
어머니께서 '울지마 톤즈' 를 보시고는 나에게 꼭 보라고 권하셨다. 그런지 두 달이 지나고서야 보게 되었다. 고 이태석 신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태석 신부는, 의대를 졸업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천주교 사제가 된다. 아프리카 수단지역, 가작 극빈지역인 톤즈를 방문하게 되고. 또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도 방문하게 된다. 신부가 된 후 이태석 신부는 다시 톤즈를 찾는다. 하루 종일 환자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짓고, 학교를 짓고, 운동장을 짓고, 음악을 가르치고, 기숙사를 짓고, 수학을 가르치고, 태양열 발전기를 만들고, 신발을 가져다 주고, 브라스 밴드를 만든다. 작은 예수가 되면 이렇게 예수가 걸었던 이 길을 갈 수있는 것이었던가.. 아.. 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이 사람들의 손을 함께 ..
강남역에서 강집사님을 모시고 sKBS 전체모임을 가졌다. 토즈 라는 모임 전문 공간이었는데 색다르고 좋았다. 다만 너무 후끈하게 히터를 틀어주어서 좀 피곤하긴 했다. 2시간 반여많에 도착한 지라 나는 지칠대로 지쳐있었지만, 마치 미국에 있는듯한 많은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조우는 신선하고 재밌었다. 내가 디시에 와있는 건지 착각할 정도였다. 모임 후에 집사님과의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간략한 내 상황 소개를 '어푸어푸' 라고 말씀 드리고, 모든것이 어떤 면에서 귀찮고,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피곤한 나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주인공에 내 자신을 넣어버리곤느 소설 속의 주인공이 행동 사고 하는 방식대로 그대로 풀어버리는 일종의 현실회피를 한다고 말씀드렸다. 집사님은 씁쓸한건지, 넉넉하기만 한 미..
어저께는 강의를 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잠을 제대로 못잤다. 한 세시간 잤으려나.. 잠을 무척이나 뒤척이다가 자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는게 상당히 짜증이 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찍 일어나서 일찍 샤워하고 일찍 밥먹고 살짝 공부 건드려주고 출근하는 거였는데.... 세수만 하고 옷입고 대충 출근을 했다. 김포제일고등학교 남녀고등학생들이 졸린눈으로 비틀거리며 출근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으리라 아침부터, 원래 계속 하고 있었던 약간은 단순노동비스무리한 입사 초년생에게 한달동안 주는 연습거리들을 계속 했다. 오른쪽 엄지와 검지가 아팠다. 열심히 했는데 오늘 퇴근할 때 즈음, 반장님께서 웃으시면서 한시간에 해야할걸 5시간동안 했다고 오늘은 논거라고 말씀하셨다.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난 거의 일분도 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