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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결장했다. 교체 멤버에서도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나 역시 실망스러웠지만, 한국의 냄비들은 또 다시 들 끓고 있다. 그 와중에 다음 해축토에서 개념글을 보았기 때문에 여기다 올린다. ======= 박지성이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에브라가 골을 넣었었는데 그때 에브라가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했었다. 웬만하면 언급 안하거나, 별거 아니라고 할텐데, 선수 입에서 심각한 부상이라는 말을 들으니 좀 이상했다. 박지성의 무릎부상에 대한 맨유에서의 대책은 두가지였다. 1. 어차피 마케팅선수인데 선수생명이건 뭐건 그냥 진통제맞고 뛰게 한다. 2. 음. 이 선수는 맨유의 선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활수술을 한다. 모험에 가깝지만... 맨유는 2번을 택했다. 그리고 박지성은..
그렇게 기다렸던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됬다. 역시 그리스를 예상한 모의고사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졌던 것을 봤을때 나의 예상이 맞았다. 그들이 훨씬 더 강했고 그리스는 상대적으로 무기력했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나왔다. 경기가 이겼다고 해서 기쁜 것이 아니다. 경기는 이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여유롭게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쁜 것이다. 겁없는 어린 세대들은 우리가 볼 터치 하나하나에 가슴졸이며 보았던 예전 선배들의 월드컵이 아닌, 즐기는 표정들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바로 가장 큰 변화이고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이다.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것이 예전 한없는 약체였던 우리나라 축구였다면, 이제는 우리와 그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