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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my daily things, thoughts,,,

JohnnyKoo 2010. 6. 8. 19:21

휴가를 준댄다, 돈을 주면서 쉬게 해준다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언제냐 인데, 시험이 7월이라 시험 전 일주일을 빼달라고 요청을 했다. 

첫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지만 괜찮다. 

그 요청을 꼭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어제 밤에는 나름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우리 이웃들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소음으로 
잠을 설쳤다. 1시가 넘어갔는데 문을 쿵쿵 닫거나 복도를 쿵쾅쿵쾅 걷는 궁극적인 의도는 무엇일까? 
주방 싱크는 언제나 씻다 만 그릇과 음식물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결국 누군가 치워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정말 잠을 잤어야 했는데 거짓말 안하고 30분마다 일어났다. 아... 공동 생활이 이래서 쉽지 않은것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하도 잠을 못자서 재미없는 책을 읽으면 잠이 올까 하고 반기문씨의 전기를 읽어봤다. 나름 재미도 있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을 해왔다. 예전에 무슨 하버드 가기 위해서 미국 사립 고등학교에 가서 결국 하버드에 가게 되면서 쓰게 된 어느 누구의 잘난척 하면서 쓴 글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해서 SAT 를 만점을 받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마구마구 무작위로
남용했던 그사람들 보다는 수준이 훨씬 높았고, 훨씬 겸손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잠을 더 못잤다. 

오늘의 목표는 볶음밥.. 재료는 어저께 다 사놓았고 오늘은 요리만 하면 됬었다. 
열심히 볶았지만 넣었던 고구마와 당근이 익지를 않았다. 역시 예전에 있었던 문제인데 너무 오랜만에 볶음밥을 해서 
까먹었다.. 할 수 없이 죽어가는 양파와 호박들이 안타깝게 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렴움 끝에 모두 볶고 나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뿔싸
밥을 안넣었다. 할 수 없이 밥위에 얹어 먹는 계란 없는 오무라이스가 되버렸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예전에 나에게 힘을주고, 나에게 예수에게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와준 www.illbehonest.com 이라는 영상선교회 웹사이트가
있다. 그중 Pastor Tim 이라고 아주 혈기왕성한 분이 계신데, 어저께의 말씀이 많이 힘이 되었다. 
Make progress, if it's not getting better, you're in trouble, a serious trouble, you need Jesus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의 힘이 내 안에 있다면 나는 점점 그분께로 가야하는 과정이어야 하고 느리더래도 가야하는 과정이다
만약 내 안에서 그러한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분의 십자가의 힘은 분명 내 안에 있었고, 그 동안 방황기 가운데, 이제 내가 가지고 있던 가면들을 벗어버린 시간들은
충분했고, 다시 순수한 인격적인 마치 예수님과 소주 한잔 하고 싶은 그런 단계는 된 것 같다. 

기도란 예수님과 소주 한잔을 하는 것일까? 난 막걸리를 좋아하니깐 막걸리 표현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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