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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Lord

JohnnyKoo 2012. 1. 9. 19:31
하나님, 안녕, 

어저께는 너무 오랜만에 교회에서 오래 있었다.

섬기는 이들과의 오래 있음은 꽤나 재밌다. 뭐 사실 별 이야기를 해도 원래 교회에선 재밌는 법이다.

항상 뭐 사람이니 비슷하다. 하는 일 이야기, 결혼이나 이성 이야기, 섬기는 이야기, 교회 이야기,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이 안중요하진 않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데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살짝 더 바라는 것은, 교회 안에서의 만나는 관계들이 디지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신앙 안에서의 나눔이 1이라면

세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0이 되어버리는 경우 말이다. 우리는 아날로그 식으로 세상에서의 우리와 교회에서의 우리를

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라서, 돈을 버는 것부터 저축, 보험, 신용카드, 겨울옷 사기 는 중등부 아이들을 섬기는 이야기

교회 설교 이야기, 예수님 이 구원이시다 까지 너무나도 다르게 , 다른 자세로 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꿈이 있고 직업에 비젼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 예수님 안에 있으면 좋겟다. 따라서, 내가 내 꿈을 이루는 것에

예수가 어떠한 도움을 주는 존재나 수단이 되어버리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예수는, peripheral 한 (요즘 mcu 공부를 하니깐 자꾸 이런 용어가 떠오른다) 즉, 주변기기 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그 분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즉 내가 사람인데 사람의 입장에서 그를 해석하고 정의내릴 수 없다. 어찌 감히,

신성 모독과 같은 그런 유치한 논리가 아니란 말이다. 예수의 존재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목적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것은 신자든 불신자든 마찬가지가 아닐까.


결국, 나의 존재 목적과 내 삶의 의미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끝에 죽음이 있다.

죄의 결과로 우리 모두는 죽는 존재이다. 아 너무 갑자기 배드 엔딩으로 돌아가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

아무튼지, 그러한 허무함 속에서 우리는 인터럽트의 개념인, (외부 인터럽트)

빛 이신 예수, 즉 기쁜 소식이 요청하지도 않는데 나에게 비춰진다.

그것은, 내가 바란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내가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그 빛이 비춰지는 순간, 숨겨져 있던 나의 문제들과, 나의 죽음의 증거들과, 나의 눈멈,

나의 더러움, 나의 추악함, 나의 굉장히 형편없음드링 여실히 들어난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양의 무리들은, 그 어두움을 깨닫고, 하나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로 받아주심에

감동하고 은혜를 입어 주님께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렇게 여실히 죄가 드러남에 따라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내가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반역을 치르는 사람들은 끝까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살겠다는 '독립'을 외치며 불신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깐 도대체, 내가 살아가는 거랑, 먹고살기 바빠서, 공부해야하고 연애해야하고 결혼해야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예수가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제 3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자.

아무튼지,

공부 이야기로 가보자, 그래 2012년이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원하는 공부 방향을 잡았으나 너무난도 할게 많고

너무나도 쉽지 않아 사실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에 추가되는 AVR 공부도 있고 그리고 기타 공부도 있다.

다행히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고민과 숙제는 고이 접어 서랍속에 넣어놓아서 한가지가 줄었다는 건 어쨌거나 도움이 될까. 



회사에 남기로 했다. 남을 수 있을 때까지, 개인 공부도 하고, 시간도 갖고, 집에서

아 집에서, 집은 청소를 해야한다. 청소가 있지만 정리도 해야한다. 너무 엉망이다. 옷하며 주변 물건들하며,

공부가 될리가 있나. 안된다 . 절대 안된다. 정리가 될 때까지는 아무리 책을 펼쳐보아야 공부도 안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읽혀질리 있나. 절대 못읽는다. 그동안 날 속여왔지만, 침대에서도 읽어서도 안된다.

불순종이며 교만이며 나를 속이는 행동들이다.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그분의 말씀에 나를 비추는 연습은 2012년에


시작되고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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