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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부모님
진수 일이 있고 나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나보다. 오늘은 회현 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자켓, 남방, 그리고 바지를 사 주셨다. 사실 좀 비싼 가격이었다. 백화점 옷이 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많이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선 사라고 하셨다. 제법 비싼 옷을 입으니 옷이 날개라고, 좀 그럴 듯 해 보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맨 윗층 가서 비싼 커피와 팥빙수를 먹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왜 여기서 굳이 커피와 핕빙수를 먹느냐고, 왜 이런 비싼 옷을 입느냐 옷도 사지 않았을 것이다. 미안해서. 그런데 오늘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아빠는, 너가 행복하기를 원한다. "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동일하게, 내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 다는 것이었다..
solo/My Daily Life
2010. 8. 8.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