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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기상
5시 반에 일어났다. 근 반년 동안 가장 일찍 일어나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사람들이 싫어하는 물소리와 함께 하는 샤워는 굉장히 개운했다. 일찍 일어나면 역시 졸리지 않는다. counter-attack theory 같은 것인가. 배고프다가 너무 배고프면 별로 배고프지 않는 시간이 생기는데 이런것과 비슷한 것 같다. 중간에 정거장에서 어떤 여자가 탔는데 여자 운전 기사 분이 뭐라고 했는데 아무도 못들었는데 차값을 두배를 내야한다고 했다. 그 젊은 여자가 뭐라고 하셨냐고 묻자 "예쁘니깐 차비 두배로 내야한다구" 라고 해서 운전기사님과 젊은 여자가 웃었다. 글쎄 보고싶어서 듣고싶어서 거기 있던건 아니었는데 굉장히 난처해서 눈을 창문으로 돌려버렸다. 근 몇개월 중에 가장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
solo/My Daily Life
2010. 10. 14.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