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ornever
재미있는 한국인들 본문
정말 우리나라에서 믿을 수 없는 분들.. (적어도 사당동에서 한달여 동안 내가 경험한 바로는)
택시기사 아저씨분들.. 그분들 생활고에 지쳐 엄청난 스트레스와 가장으로 써의 압박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직접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 택시를 타고 장거리를 가는 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그리고 그분들이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성격이 더러워진다고 하셨다. 실제로 그분들의 성격은 대단들 하시다.
보행자들이 건널 차례인 파란불에 한번에 꺾어서 가시려다가 어떤 아주머니를 칠 뻔 했다. 그 아주머니가
운전자를 손가락질하면서 비난하면서 가셨다. 그러자 택시기사 아저씨도 화가 났었는지 크랙숀을 심하게 울리면서 짜증을 내고
가셨다. 그 아저씨의 입술을 읽었을 때 '왜 이 아주머니는 또 지랄이야' 라고 하셨다.
택배나 배달 하는 오토바이 형들 (아마도 보통 나보다 어리겠지) 도 굉장히 심하다. 도로가 막힐경우 거침없이 보행자길을
마구 타고 달리신다.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이 심각할건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렇게 심하게 빠르게 더 빠르게 운전해도 그 택배의
물건이 내 것이라면 아주 칭찬할만 하다. -,-
여전히 나를 굉장히 괴롭게하는 여기 저기서 끊이지 않고 나오는 가래침 4중주 합주곡들은 오늘도 계속되었다.
이 모든건 오랫동안 '발전' 이란 핑계로 우리가 놀랄 정도의 나름 '발전' 들 (실제로 정말 놀랍다. 지하철이며 다른 명소들 하며)
에 제껴진 '문화'일까. 아무리 사람이 많은 서울이라지만, 사람 많은 동경도 일본 문화 때문인지 몰라도 서로가 부딪히면 인사하기는 당연하지 않는가..
뭐, 매번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사러 갔을때에 줄을 스고 있는데 내 앞을 먼저 차지하고 새치기 하는 분들이 얄밉지만 분하진 않다.
그러려니 한다..고 하지만 S 씨는 또 나의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혀를 차겠지..
오늘은 짬을 내서 필립 얀시의 '기도'를 시작했다. 나의 가장 큰 공백, 절대로 그분과 대화가 필요한데 사실 그닥 그분과 대화한적이
예수 믿은 다음에 별로 없다. 이 탐험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격려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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