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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본문
드디어 오늘 치과를 예약하고 야간 진료를 받으러 갔다.
그. 러. 나.
역시 나의 길치 모드는 ON...
치과와 정확히 90도 방향으로 30분간 걸어갔다.
전화를 해서 디렉션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였다. 선천적으로 L&C 에 문제가 있나..
도대체 수능이랑 토플에서 어떻게 길찾기 문제를 맞췄는지 모르겠다.
결국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와버렸다.... .이 허무함.. 오늘은 치료를 받고 싶었는데..
원마트에 들려서 두유랑 일회용 수저와 접시를 샀다. 혜진 누나가 들으면 별로 안좋아할 상황이다. 일회용 젓가락에는 행복한 삶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참 아이러니 하다. 한국엔 참 안어울리는 말을 어울리는 것같이 적어놓은 곳이 많다.
아버지께서 통장에 갑자기 50만원을 넣어주셨다. 굉장히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전화를 해서 다시 돌려놓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냥 좋은거 사먹으라고 가지고 있으랜다.
계속적인 하나님과의 씨름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내 용돈을 내가 벌어 쓴다라는 이상한 마인드가 있었다. 고등학교 이후, 항상 돈을 벌려고 했고 많이 벌진 못했지만 왠만한 것은 내가 벌어 쓰려고 노력했다. 내 자신이 스스로도 기특했고, 사람들도 그렇게 보았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나를 자랑스러워하셨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신앙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 부모님 대하듯이 하기 시작한 것이다.
좋은 믿음이란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는 것.. 부담들디지 않고 걱정끼쳐드리지 않고 연락이 없어도 잘 지내는것..
어렸을 때에, 시골에 유명한 효자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이야기였다. 내용을 줄이자면 이렇다. 어떤 깊은 시골에 유명한 효자가 소문이 나서, 어떤 암행어사가 정말 그러한가를 보려고 몰래 찾아갔는데 아니 글쎄, 늙으신 노모가 다 큰 아들의 발을 씻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사는 놀래고 화가 나서
"아니, 소문난 효자라 해서 듣고 찾아왔는데 이게 무엇이오? 늙으신 노모를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는 것이오?" 하고 따져버렸다. 그것도 다짜고짜... 황당..
그러자 그 큰아들은 "어머니께서 제 발을 씻겨주실 때 제일 행복해 하십니다"
라고 답변을 했다.
아! 정말 감탄에 감탄이다. 이 오래된 이야기에 성경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리가 담겨있었다니! 지금에서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나의 마음과 몸으로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내 부모님을 걱정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서, 정말 부모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자꾸 놓치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행복하길 바라시고, 너무 기특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께 의지하며 부모님을 intimate, 하게 대하시길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어떨까? 좋은 믿음이라 생각하며, 그분께 연락한번 안하고 살때가 많다. 특히 요즘이 그렇다. 하나님 없이, 스스로도 잘사는 것이 좋은 믿음이라 생각할 때가 많다.
성경은 그것을 '죄'라고 하지 않는가? 나는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모른다.
이곳은 바로 초등학교 동창인 수혁이의 9년 연애 끝에 결혼식 ! 진짜 대단하다. 나라에서 상줘야 하지 않나 싶었다. 신촌역..
이곳은 내가 초등학교/중학교 시절을 보냈던 이대입구... 많이 Fancy 하게 정문도 변했던 것 같다. 바로 여기 경비아저씨한테 뺨을 맞았던 적도 있었다. 버릇 없다고...
내가 살았던 럭키아파트 전경
역시 신촌방향의 이대입구. 항상 인간들로 북적거린다.
신촌역에서 신애희/신애현 씨를 기다리면서 재밌는 머리를 한 분이 계셔서 찍었다. 불법인가? 암튼 기다리는데 더워서 혼났다. 신애희씨가 30분이나 늦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도착한 닭갈비집.. 치즈도 넣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닭갈비.. 뭐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곳은... 한국에서 제일 좋다는 휴게소이다. 이름은 까먹었다.
휴게소에 연못이 있다. 물고기도 있다.
사촌 형 아들의 돌잔치.. 충주 어느 멋진 호텔 비스무리 한 곳에서 했다.
고모님들과 멀리 보이는 이름 까먹은 사촌형 아들. 아 이름이 모였더라..
어머니 뒷모습..
뭐 대충 화장실의 전경은 이렇다.
식당입구?
이것은 배경조명을 활용한 사진
인테리어를 참 잘해놓았다고 어머니께서 칭찬하셨다.
요즘 살빼신다고 운동중이신 어머님 ㄷ
시험 공부가 끝난후 나의 심심함을 달래줄것만 같았던 플삼이... 결국 제 역할을 못하고 쳐박혀 있다. 나이가 먹어서 게임기는 재미가 없나보다.
진수랑 다 같이 갔었던 회식후 당구장.. 우리 회사 제어기술부 이사님이시다. 진수가 천재라고 불렀던 이분
진수 사진을 안찍어 놓은게 아쉽다.
토요일 특근하는날 너무 일찍 오는 바람에 회사 옆 장능에 혼자 놀러갔다. 입장료는 1000원
아니 글쎄 이곳에 이렇게 멋진곳인지 몰랐단 말이다.
부인이 구씨였댄다
이날 아침 안개가 자욱히 껴서. 소나무들과 이 길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운 이길을 보며 하나님 생각이 났다. 쌩뚱 ? 필립얀시와 같은 시각일리라
대빵 큰 연꽃들이 호수에 징그럽게 있었다.
장능입구
여긴 바로 이승기가 나왔다는 구범모가 즐겨봤던 드라마에 나온 설렁탕집이다.
참 맛있다. 집에서 가까운데 자주 애용해야겠다.
이곳은 서울 올라가면서 당산역에 들려 혼자 점심을 먹은날... 롯데리아는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여기가 어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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