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ornever
이런 저런 본문
여전히 아침 출근하는 길,
그런데 놀랍게도 출근하는 길에 이상한 개들이 길가에 돌아다녔다. .. 자세히 보니깐 이럴 수가.
이것은 늑대라고 불릴만한 생물체들이었다. 아니 늑대였음이 틀림없었다.
차가 정지했던 순간 살짝 열려있던 틈사이로 늑대가 내 팔을 물었다. 나는 발로 늑대의 얼굴을 겨우 차서
차 문을 닫고 급출발을 해서 따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회사 출근길에 여러 군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회사에 들어가자 사람들이 공포에 찌든 모습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병특 친구가
괴물에 물려 죽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급 불안해진 나는 무기를 찾기 시작했다. 회사 건물의 출입구들을 모두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가장 안전한 곳에서 최대의 방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
.
.
.
그리고 깼다. 이것은 개꿈은 아니고 '늑대꿈'이다.
꿈에는 어떤 의미가 있기 마련인데, 이런 꿈은 정말 해석하기가 난해하다.
같은 교회 모임안의 83누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한국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진 그녀는
꿈이 있었다. 바로 뮤지컬 배우..
그래서 학원도 다녔단다. 그리고 지금의 남친님도 만났다. 그렇게 조금은 말도 안되어 보이는 그 꿈에
드디어 한발자국 가까이 가게 되었다. 그 누나가 어저께 한예종 에 붙었단다. 초등학교 교사는 2년간 휴직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그렇게 그 꿈을 향해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불가능해 보일지 모르는 그런 일들을 전심으로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현실에 찌들어 나의 목표를 향해 쉬고 있던 나에게 큰 모티브를 제공해 주었다. 나의 꿈은 어쩌면 항상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게 아닐지 모르겠다. 그런 것들이 인정을 받을 수도 인정을 안받을 수도 있겠지만, 인정을 받는 것이 나의 목표가 아니기에 괜찮다.
내가 즐기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그 것들이 꾸준함과 firmly stand alone 할 수 만 있다면 , 그것들이 나의 '일'이 되겠고 나의 열정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세상의 부자됨과 성공의 길에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온 마음을 다하여 주신 능력을 토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예배가 되었으면 한다. 예수도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좋아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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