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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람쥐는

JohnnyKoo 2011. 4. 22. 12:42
그 터널 뒤에는 이 동네를 벗어날 수 있는 꿈과 희망이 있을거라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나, 비도 추적추적, 비에 젖은 낙엽이 람쥐를 누르고 있어, 무척이나 거슬리고 일어나기 힘들었다.

사실 람쥐는, 그러한 환경보다도, 자신과 마음이 맞는 누군가가 없었기 때문에, 더 슬펐다.

그러한 비젖은 낙엽이 람쥐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그 쓸쓸함, 고독함 그리고 외로움


람쥐는 바라볼 희망이 없었다. 그 기찻길 터널을 통과하기엔 너무나도 껌껌했다. 그에겐 빛이 필요했고,

그 빛을 향해 달려갈 힘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마음이 맞는 곁에서 함께 걷는, 그런 존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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