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ornever
지지리 궁상 본문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한화건설에 지원을 했는데 사진을 요구한다. 왜 한국은 지원할 때 사진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외계인처럼 생겼으면 오류로 처리해 없애버리려는 것인가.
점심을 먹지 않고 바로 롯데마트에 있는 아이뽀또 ?? 아기들 사진 찍는 곳으로 달려갔다. 한 순간의 딜레이도 용서될 수 없었기에 나는 마이를 걸쳐 입고 타이를 멨는데, 글쎄 타이가 제대로 안 메어지는 것이다. 삐뚤 삐뚤.. 후임은 나에게 머리를 잘라야 하는것 아니냐며, 이력서 사진 본 적 없냐며 진심어린 조언을 한다. 맞는 말이다. 어쨌든, 2분 정도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만졌지만, 잘라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하지만 늦었지. 그냥 팍 찍었다. 왜 증명사진은 스탠드를 이용하지 않고 사진사들은 언제나 그냥 들고 찍는지 잘 모르겠지만 (성의 없어 보이는 건 내 생각뿐일까?) 만원을 내고 이미지 화일로 꼭 서둘러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한화건설 마감이 3시였기 때문에 그 전에 업로드 해야했기 때문이다. 서둘러 차로 돌아오다가 전화기를 떨어뜨렸다. 꾸둥! 뭐, 한두번도 아니고 다시 주워들었는데 이런, 액정님이 돌아가셨다. 까만 화면만 내게 일관성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음...음...음...
회사로 돌아오며 왜 나는 쓸데 없이 일을 만들지 라는 생각을 했다. 어제도 가만히 있는 문고리에 손을 부딪혀 무려 3군데나 상처가 났기 때문이다. 음... 이전에 주차된 차 긁어서 15만원 날아간 건도 있었고.. 이럴 때마다 사실 스스로가 참 안타까울 때가 있다.
2시가 되니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줬다.
다 좋은데 뭔가 이상했다.
좌우대칭이 안맞잖아.... 만원이라 해도 좀 심하지 않나 싶었다. 그리고 타이도 약간 비틀어져있고.. 사실 그건 내 잘못이다. 타이 조정이 잘 안됬으니까.. 일단 업로드 시키고 내일은 다시 찍으러 가야겠다. ㅜㅜ
'solo > My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 주소록 문제 (0) | 2013.04.08 |
---|---|
이런.. (0) | 2013.03.21 |
초봄의 뉴욕 (0) | 2013.03.18 |
자네는 뭐하는 건가? (0) | 2013.03.13 |
12년 전 그 때 (1) | 201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