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ornever
갑작스런 본문
친구의 번역 요청에 아침부터 3시간이 넘게 번역에 시간을 쏟았다.
음...
미국에서 살다오면 번역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날 불러냈겠지만
돈과 돈이 오가는 계약서의 번역을 그것도 마감 두시간을 남겨두고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큰 실수였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하거니와 더 최악이었던 것은 나의 한글 실력이 영어 실력보다 그렇게 좋다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그 친구에세 씁슬한 미소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선택권은 없기에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지금 나의 바램은, 그 계약서의 잘못된 번역이 후에 재앙을 가져다 주기 전에 그 계약이 안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
그리고 나서 공부의 열을 올리려고 했으나 갑작스런 목사님의 연락, 그리고 강남역으로 출발,
너무 오랜만이고 또 내가 그동안 멘토 없이 살아왔던 시간을 고려했을때에 다시 나타난 나의 계속적인 멘토의 도움은 상당했다.
오감을 이용한 성경 탐구 생활, 그리고 나에게 종교적인 습관을 버리게 연습하게 해주셨단 좌파의 달인 요르단 선교사님이다.
자신을 선교사라고 부르는걸 그닥 좋아하진 않으시는 것 같다. 그닥 목사님이라고 부르기도 좀 어울리지 않는 분이다.
그러다 달리 부를 호칭이 없기에 그냥 목사님으로 한다.
이분한테는 Filtering 없이 무엇이든 상담이 가능하다. 내가 이사람한테 무얼 말할 수 있고 없고를 먼저 12명의 회의끝에
승인이 됫것을 말할 필요 없이 뭐 그냥 말할 수 있다. 하나님한테 기도를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 만날 때마다 느낀다.
시편이 쓰여질 당시의 주 말씀 나의 등이요 했던 그 말씀이 쓰여질 당시의 정말 그 발을 비추던 등 을 하나 가져오셔서 보여주셨다.
one step at a time, 하나님님의 말씀과 뜻은 상세한 지도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앞길에서의 방향을 알려주시고 나의
위치를 알려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가는 거라고.. 한준 간사님과의 상담과도 같은 결과였다.
사랑의 교회에서 자판기 '고급커피' 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웃기는 짬뽕 집이 닫아서
(아 참고로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해피 어린이날. 한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열심히 놀았으면 좋겠다. )
술 해장 전문 감자탕 해장집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넓직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그래 바로 이런 분위기가 내 스타일이다.
난 넓은게 좋다. 그 사람들이 안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난 다른 사람이 날 건드리고 부딪히는게 그리 좋지 않다.
그런면에서는 서울이 무진장 싫다.
오늘은 기출을 한개밖에 못풀었다. 그 이유는. 시간 분배의 실패와 동기부여 실패
기출 6개 남은것과 남은 최신 1회 올해 문제를 토요일날 푼다.
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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