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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Him

진수야

JohnnyKoo 2010. 8. 1. 00:02
야 유진수

갑자기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진짜 당황스럽게 ..

한국 와서 유일하게 말을 나눌 수 있는게 너였고. 다른 질책 없이

내말 다 받아주고. 격려해주고. 회사 소개해주고 중간에서 고생하고

외롭고 힘든 시기를 다 보내고 이제 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준비 하는가 싶더니

그렇게 홀연히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두달동안 같이 일하고 밥먹고 돌아다니고 하면서 그동안 못나누었던

시간들과 평생에 좋은 친구로 있으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냐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는다.

어떻게 슬퍼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예고라도 하고 가지 멀쩡하게 잘 인사하고 같이

있다가 다음날 갔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너도 당황스럽지 그치

이제 월요일부터 출근을 어떻게 하냐. 내 자리에서 네 자리가 바로 보이는데

난 너의 빈자리만 바라보고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날 어디선가 보고 있겠지.

언제나 항상 그랬듯이... 일 열심히 하라고 말하겠지.

지금도 그런 씁슬한 미소를 나한테 보이고 있겠지

정말 그러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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