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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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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Koo 2010. 8. 30. 17:28
이제 곧 9월이다. 남들은 다 새학기 시작이다 하며 바쁘다.
나도 수업을 못가는거에 대해 좀 불만이지만, 나름 스스로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일에 필요한 공부 두가지와 그걸 뒷받침하는 개인공부 2가지 그래서

총 3과목에 나머지 하나 수학은 additional 한거니깐 3개 전공과목에 1개 교양과목이라 할까나

오늘 스케쥴 표를 만들었다. 강제적인 것보다 한 20만배 정도 어렵다는 스스로 스케쥴 표 채우기.... 정말 어려운 3달이 될 것 같다. 3달이라고 해봤자 겨우 12주이다. 학교가 대충 14주 인걸 감안한다면, 정말 어려울 수 있다. 직장생활 하니깐, 그리고 과외까지 하니깐, 피곤하다고 핑계댈 수 있는 상황이 꽤 많을것이고 꽤 힘든 혼자와의 싸움이 있을것 같다.

예전에 누가 그랬던가, 졸려서 잠이 와서 바늘로 무릎을 찔러가며 공부를 했다고..
아 난 그렇게 모질지 못하다. 기사 공부도 좀 짧은 시간에 따게 되서 스스로도 놀랍긴 하지만, 그 중간 중간 보면 소올직히 말해서 좀 도우심이 있던 것 같다. 매 회 난이도가 있게 마련인데 내가 친 날짜의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도움이다. 사실은 말이다.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재미가 없다. 나도 재미없는 사람이 되기 싫다.
좋아서 미쳐서 하는 사람은 이길 수가 없다. 절대로.. 그런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하지 않는다. 성경공부도 마찬가지고 일도 마찬가지고 공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

그분이 좋아서 미쳐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종교적/비종교적 선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아예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이 있길 바란다.


하루는, 이번 주말이지. 건대입구 역에서 이제 김포로 돌아가느냐구 2호선을 타고 외각순환선을 가고 있었다.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각 지하철 칸마다 다니면서 호통을 치시고 있었다. 대략 내용은 이렇다.

"이보쇼 사람들, 예수를 제대로 믿어야 돼. 예수를 믿으면 믿는 사람들같이 살아야지. 교회 다닌다고 천국가는거 아니야. 다지옥간다니까. 제대로 살아야지. 젊은이들이 옛날같으면 다 나한테 맞아 죽었어. 어디 어른한테 함부로, 다 내 자식뻘 되니깐 이야기하는거야 제대로 믿으라고 제대로"

라고 거의 명령/호통/ 치시듯이 말씀하시면서 칸칸이 이동하셨다. 이상한 권위가 있으셨다. 물론 듣는 사람들은 황당^2... 갑자기 누가 와서 호통치고 소리지르고 가니 황당하지 않을 수 있나.

하나님이 나에게 그분을 통하여서 하시는 말씀인것 같다가 아니라,
그랬던 것이다.

나보고 제대로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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