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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미래의 세계 대 예언

JohnnyKoo 2010. 11. 20. 18:02
집에 들어오는데 차 앞유리에 이상한게 하나 껴 있었다. 

안그래도 오늘 교보문고에서 '개벽' 책이 걸려 있는 거 보고 예전에 김목사님이 자장면이랑 소주 마시면서 
어떤 부분을 알바로 썼다고 한 기억이 난지라 왠지 관심이 가서 가지고 왔다. 

대략 내용은 이렇다. 

1. 2011년부터는 세계가 3년간 괴질 운수에 접어든다. 
2. 이 괴질은 어떤 병인가 하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사람을 죽이게 되며 또한 산과 바다에서 사악한 기운이 일어나 사람을 죽이고 전에 없던 대지진과 화산폭발과 홍수가 세계를 덮친다. 
3. 모든 사람들이 붕당을 짓고 전쟁을 하고 종교가 당파를 짓고 각 종교가 서로 반목하고 싸움으로 인하여 사악한 기운이 일어나 사람이 죽게 된다. 
4. 선천으로부터 내려온 모든 잡귀들이 사람을 통하여 온갖 죄를 짓게 하여 그 몸에서 사특한 기운이 일어나 창생을 멸절시키게 된다. 
...
6. 신과 사람이 서로 반목하여 신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은 신을 죽임으로 그 사이에서 요악한 기운이 일어나 모든 생명을 진멸지경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8. 한국이 세계의 수도가 된다. 
10. 이와 같은 내용은 옛 성현들 말씀이나 경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다해 (탕탕탕) 주문을 외우시면 건강도 좋아지고 소원성취도 이루어지며 운수도 바뀌며 또 괴질이 와도 죽지 않습니다. 
열 심 히 외 우 십 시 요 
하고 전화번호가 젹혀 있었다. 


정말 개 하나도 말이 안되는 내용이지만 사람들은 이런 선전에 빠진다. 교회 안에서도 뭐 말만 바뀌었지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지 않는가. 차라리 한국이 세계의 수도가 된다 .. 가 그나마 재밌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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