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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한국은

JohnnyKoo 2010. 12. 19. 00:15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온 거리는 이쁜 장식들로 넘쳐나며, 연말의 분위기를 타고 shopper 들의 발소리도 요란하다.
백화점은 사람들로 들끓고 다시 경기 는 좋아지는 것 같다.

커플들을 부러워하는 젊은 솔로들의 눈길들이 이글거린다. 크리스마스에는 커플과 함께 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치 피해다녀야 하는 사람들처럼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이것은 10년이 지났는데도 변하지가 않는다. 그리고 솔로인 사람들은 솔로파티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이다.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세계문학전집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오늘 영풍문고에 들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을 구입했다. 무지무지 기분이 좋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그 명작을 내 손안에 주고 지하철이든 버스안에서 또 다시 영홥도 세배 정도 재밌는 작품을 만날 수가 있다. 죄와 벌에서 라스콜리니아코프와 나를 싱크로 시켰을 때의 그 기분이 살아날 것만 같은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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