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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so tragic ? no

JohnnyKoo 2011. 5. 18. 17:25
윌 패럴이 오피스에서 공없는 저글링을 노래를 틀어놓고 했다.

아 이건 정말이지 최고다.

왠만하면 웃지 않는 구일모도

어제는 정말 실컷 웃었다.

크득 크득 그래 바로 이 소리로 말이다.



회사 동생들에게 난 주로 이런 질문을 한다.

"인생은 어때?"

미국에 있을 때도 랜덤하게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한걸 한국말로 번역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How is your life ? "

하고 물어보면 사실 미국에서 친구들은 좀 freak out  하곤 했었다.

"What kind of question is that ? " 하고 되려 질문을 받곤 했었다.

근데 암튼지, 회사 동생들의 답변은 참 재밌다.

어떤 친구는 " 인생은 시계에요. 그냥 흐르는거에요 막을수 없어"

라든지

"인생은 낙이죠. 재밌게 즐기면서 살아야 해요. 형은 즐겁지 않아요? "

"그닥 낙은 없어" 라고 답변을 했다.

사실 낙을 위해 산다는 것도 좀 그렇다. 굳이 변명은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염세주의에 빠져있는 나도 아니다. 나름 의미를 찾고 찾는 중이니까.

소명을 읽고 있는데 오스 기니스의 사상을 뚜렷하다. 부르신 이의 부르심에 대한 반응이 그냥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Who am I ?  라는 질문에 대해 부질없이, 레퍼런스 없이 나가는게 아니라 -> 그러면 결국 철학으로 빠지겠지만

날 부르신 이가 누구이고,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라고 비추어 정의할 수 있게 되니까..


사실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하면서, 다시 위로와 감동과 순수함을 되찾게 되었다.

인연이란 것은, 뒤돌아 보았을 때 할 수 있는 말인며, 미래에는 현재에는 그저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며,

흐름에 잘 맡겨 살아가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 보고, 또 그분 앞에서 솔직해지는 것이겠지

사랑해야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고 싶다. 나는 여전히 형편없지만 형편없는 날 계속 이끌어가시는 그분의 대단하심에 감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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