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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금요일

JohnnyKoo 2010. 1. 30. 13:39
오늘은 금요일, 성경 공부가 있는 날,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이야기로 시작되는 장, 

코디님께서 한국에서 오셔서 덜레스공항까지 라이드를 다녀왔다. 즐겁게 다녀오면 즐거운 길이고 
피곤하다 생각하면 무지 멀구.... ㅜㅜ 


추위가 매서워졌다. 사람은 심리가 무섭나보다. 한국에서는 영하 영하 하면 무지 추워서 벌벌 떨었는데 여기선 화씨로 계산되니깐 영하가 될일이 없다. 뭐 차를 타고 돌아다니니깐 하면서도 그리 춥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걸으면 무지 추울것 같다. 

세명이서 성경공부를 했다.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도 했는데. 한 친구가 '여자' 라고 했다. 다른 친구가 '여자' 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배우자" 로 해달랜다. 아... 이 단어의 장난속에 엄청난 격차가 있을까. 아니면 우리가 너무 "자매" 라는 단어에 종교적인 존중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뭐 남자 여자, 맞지 않는가. 그래도 어감은 좋진 않다. 

오늘은 무슨 음식을 가져갈까 10초 정도 고민 하다가, 몰안에 타이집을 지나가다가 팟타이 정식을 가지고 갔다. 아이들은, 뭐 별로 안좋아 한다. 건강에 안좋아 보이는 치킨이라구.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이랑 같이 살아야 산다고 열매 맺는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그분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은 무엇인가. 어떻게 실질적으로 우리의 각자의 삶이 참 포도나무이신 그분 안에 붙어있을까 그래서 열매를 많이 맺을까 생각을 나누었다. 별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여기서 또 신선했떤 것은, 열매를 맺고 안맺고도 중요하지만 열매맺는 가지들은 계속해서 풍성해진다는 것이었다. 나의 삶속에서 그분의 열매가 나오지 않을때, 열매 없음에 대해 실망한다기 보다는, 그분에게 내가 지금 붙어있고 그분과 같이 살고 있나 안있나를 고민하게 되었다. 

세상과 너무 조화롭게 잘 살고 있어서. 세상이 날 미워하지 않는다. 그분의 열매를 맺는것과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이 세상 (나의 게으름, 나의 태만, 나의 자만, 하고자 하지 않는 이 육체) 과 충돌이 일어나게 되어었는데. 외교도 잘한다. 타협도 잘하고...... 난 무지 약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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