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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오늘

JohnnyKoo 2010. 8. 4. 12:55
진수 책상을 점검했다. 내일 진수 소지품을 가지고 갈거고, 나머지는 우리가 정리한다.

진수가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임과장님이, 받아들이고 이제 잘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어떤 분은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고도 하시고

이사님은 이런건 소설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모두들 이런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이런 경우는 이런 친한 친구를 바로 옆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함께

오래 하루죙일 같이 있다가 순식간에 없어져버리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분이 많다.

가족들 말고는 내가 제일 상실이 클거라고..


진수가 좋은 곳에 갔다는 그리고 그녀석 웃는 얼굴만 생각하면 사실 슬프지 않다.

다만, 그 웃음이 내 주위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때 태훈이 형때도 그랬던 것처럼 몇초씩 심장이 아른거리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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