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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My Daily Life

봄의 기운

JohnnyKoo 2011. 4. 11. 07:58

한강을 갔다. 한강을 가진 않고, 당산역에서 한강 방향으로 다리를 반쯤 갔던 것 같다.

여기저기 핀 개나리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벛꽃들.. 차들은 열심히 제갈길을 가고 있었고,

나는 제 갈길을 가지 못하고 배회하고 있었다.

인생이란 참으로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그냥 물 흘러 가듯 순리되로 순종하는 그런 물들이 부러웠다.

바람이 불면 흐르고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 그 강물들이 부러웠다.


자꾸만 역행을 하려는 나의 이 자세는, 하나님께 도전이다.

당신이 봄에서 나를 깨우시고, 다시금 죄에서 날 돌이키사, 하나님의 복된 자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진심입니다. 도와주시고, 나로하여금. 모든 주신 것들을 사랑하며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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