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olo (384)
nowornever
The Game of the Throne, Lord Stark 가 목이 베일지는 몰랐다. 킹 조프리는 정말 악독한 녀석이구나. 롭과 Lord Snow 의 복수가 기대된다. 오늘은 월요일 떨리는 한 주가 되게 해주세요
친구들이 한국에 왔다. 소담이는 담달에나야 오겠지만, 성호가 진수 보고 싶다고 아주랑 같이 가자고 해서 담주 주일에 갈 것 같다. 진수 녀석도 오랜만에 친구들 보니 좋아하겠지. 그 동안 이런 저런 핑계로 한번 찾아가보지 않은 내가 야속할 거라 생각할 것 같다. 미안해 진수야. 꽃 같은 거보다 군것질 좋아하니깐 그런걸 사가야 하나. 잘 모르겠다. 가버린 친구를 생각할 때에, 나는 어떤 존재가 되야하나 아직도 잡혀지질 않는다. 내 위치가 .. 가끔은 잊고 살 때도 있는데, 그런게 옳은 것인지, 아님 자연스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소중한 존재도.. 잊혀지기 마련일까. 나도 그럴까? 그렇겠지 선풍기 없이 한번 여름을 버텨보려고 하다가 자다 일어나서 선풍기를 주문했다. =,= 진짜 덥다.. 이제 6월 중순..
오늘은 금요일이고 회식이 있다. 회식보다도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루시드폴의 '오 사랑' 을 연습하고 싶다. 어제 집에 늦게 들어갔지만, 늦은 밤에도 이웃들의 컴플레인이 안들어올 정도의 잔잔한 기타소리와 노래이기 때문에, 초반 부분을 연습할 수 있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런 노래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밖엔 지금 바람이 불어 그 오래전에 바람처럼 바람이 불어 넌 먼곳을 보고 내가 널 바라보던 그날 처럼 바람이 불어 술잔을 든 너의 모습과 같이 있어도 홀로이던 나 내가 사랑을 하면 모두 이뤄진다는 얘긴 동화속 이야기기에 너무 사랑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너를 바라보던 내눈에선 알수 없었니 너무 사랑했기에 홀로 너무 많이 사랑했기에 나는 혼자 널 그리워서 같은 바람이 불어 헤어지던 날처럼 너를 그리워한 내 마음을 정말 몰랐니 바람이 불어와 너와 사랑하던 그날처럼 밖엔 바람이 불어
바람에 흔들리는 저 녹읍들, 나무들, 그리고 풀들.. 날아오는 바람에, 저항하면서도, 받아들이는 그 온화함, 그러나 곧음 더울 때 덥다 하지 말고, 추울 때 오그라 들지 않는 그것 나와의 싸움에서 계속 버텨가는 것. 나의 욕심 앞에서 겸허해 지는 것.. 내 자신을 겸손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는 것.
꽃 축제 를 가는 꿈을 꾸었다. 기차를 타고 모자를 쓰고 사진기 들고 혼자 갔는데, 시골 같은 곳이었다. 색깔은 화사하고, 분위기도 화사하고 날씨도 맑았다. 사람들은 붐비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나도 행복했다. 원래 꿈꾸면 항상 재난이 일거나 혜성이 떨어지거나 총으로 쏘거나 이런 꿈만 꾸다가 오랜만에 무난한 꿈을 꾸어서 그런지 마음이 잔잔하고 따뜻했다. 그러나 역시, 그냥 넘어가는 일은 없었다. 나는 가는 길에 버스에서 내렸고 버스는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난 걸어거 가야만 했다. 꿈에서까지 내가 길치인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ㅜㅜ... 어저께는 이차장님, 워치만니 공동체를 또 한번 갔다. 이번엔 정말 강력한 분이 오셨는데 여러가지 예수와 성경에 대해 명쾌하게 말씀하셨다. 다만 말씀이 좀 많..
수요일은 수요일입니다 빨간 장미는 예전 이야기 입니다 어제는 공부하기 싫었습니다. 축구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푹 잤던 것 같습니다 역시 축구는 재밌습니다. 힘들긴 하지만요
화요일 아침, 어제보단 개운하다. 소소한 일상속의 기쁨을 만날 수 있기를 뭐, 큰건 아니구 그런거 느끼게 해주세요 그냥 서늘 서늘한 바람이 콧등에 앉아 있다 훌쩍 떠날 수 있기를 뭐 그런거요
난 낯설은 의자에 앉아서 난 낯설은 거리를 보면서 난 낯설은 소식을 듣고서 난 낯설은 생각을 하면서 난 낯설은 바람이 지나가버린 곳에서 조금도 변하지는 않았어 아직도 난 그대가 보내준 소식 듣고싶어 이런 내맘 아는지 때론 쉴 곳을 잃어가도 넘어질듯이 지쳐가도 아무 말없이 걸어가리 그대 있는곳으로 내가 있던 곳으로
뭐, 특별한 일은 없다. 일상적인 월요일. 그리고 지각을 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너무 졸렸다. 누가 일을 시켜서 내가 하는것만 힘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 시키는게 은근 스트레스다. 후배님께 계속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시켜야 하는데. 가장 난감할 때가 시킬 일이 없을 때이다. 후배님은 날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간절히 쳐다보는데 난 그 눈길을 피해야 한다. 그것도 한 세발자국 옆자리라 뭐 피하기도 쉽지 않다. 회사일이 바쁠 때도 힘들지만 , 역시 같은 논리로, 일이 없을 때 더 힘들다. 눈치 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하기엔, 너무 망망대해이고... 그래서 오늘은 소스 코드를 공부했지만, 집중이 되지 않는다.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동생님 한분이, 수요일에 야근을 안하는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