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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수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저보다 훨씬 순수하고 훨씬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봤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더 차분하게 받아들여지고 좀 더 솔직해지는 면은 좋지만, 순수함을 계속 지켜나가고 더 순결해지는건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신앙에 대해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던 계기는, 워낙 처음부터 너무나도 종교적 장치들에 힘입어 지내왔고, 종교적 습관들이 저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서, 사실 만날 사람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닥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 학교,직장 교회 이렇게 세 곳에서만 있었으면 되었기에, 일종의 울타리라고나 할까, 오히려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안하면 이사한 사람으로 보이는 그런 곳에서 있다가, 울타리 없는 한국에 와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게 하나..
어머니께서 '울지마 톤즈' 를 보시고는 나에게 꼭 보라고 권하셨다. 그런지 두 달이 지나고서야 보게 되었다. 고 이태석 신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태석 신부는, 의대를 졸업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천주교 사제가 된다. 아프리카 수단지역, 가작 극빈지역인 톤즈를 방문하게 되고. 또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도 방문하게 된다. 신부가 된 후 이태석 신부는 다시 톤즈를 찾는다. 하루 종일 환자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짓고, 학교를 짓고, 운동장을 짓고, 음악을 가르치고, 기숙사를 짓고, 수학을 가르치고, 태양열 발전기를 만들고, 신발을 가져다 주고, 브라스 밴드를 만든다. 작은 예수가 되면 이렇게 예수가 걸었던 이 길을 갈 수있는 것이었던가.. 아.. 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이 사람들의 손을 함께 ..
1월 마지막 주말이었나 그랬을 것이다. 애희-수민-애현-현곤 세트메뉴들 (이들이 세트메뉴들인 이유는 어느 한명을 만나려고 연락을 하면 자동적으로 나머지 세 명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을 만나기 위해 동대문 운동장,.... 이 이제 아니라 동대문 역사 공원? 아 이름을 까먹었다. 아무튼 그 쪽으로 가서 그들이 '조선명탕점'인가 김명민과 한지민이 나오는 영화를 볼 때까지 기다렸다. 이 날은 아마 이번 겨울 제일 추운날로 기록됬었던 날로 기억한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나는 동대문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동대문 두타와 밀레오레, 예전에 고등학생 시절 이 곳에 왔을 때는 정말 획기적인 패션의 일번지??? 인것 같은 분위기에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분위기 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언젠간 그랬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그랬는지 기억도 못하는... 그런걸 보았을 때에 나에게 조언을 할 자격은 없겠지 이것 또한 시간 여행의 한 부분이겠지. 결국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의 있는 나도 지금 나에게 조언을 할 수 없듯이 말이야 whatever happened, it happened, -Daniel Faraday, 'LOST'
금요일 하루 일을 한 후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서울길에 올랐다. 차는 막히고 60번 버스에 탔는데 고물상에서 일한다는 아저씨가 시끄럽게 옆에서 한시간 동안이나 자신의 일대기를 떠드시는데 정말 머리가 아파서 힘들었다. 이 세상엔 자기 말을 들어주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려니 하고 계속 들었지만 정말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task 이다. 동대문 운동장이 없어지고 공원을 만들고 있었다. 오.. 추억의 동대문 운동장은 없어져 버린 것이다. 기분이 이상했다. 애희/애현/현곤/수민 세트메뉴들이 영화를 다 보기전까지 분위기 있는 수제 햄버거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 곳은 마치 포장마차 같은 곳이어서 바람이 솔솔 샜다. 메가박스에 가서 세트메뉴들을 만난 후 인생과 사랑..
이 강아지님은 한우 먹으러 갔을 때 내가 몽쉘통통 으로 유혹을 하여 내 편으로 마든 강아지님이다. 이 돌로 떡을 만들라 했던 사탄의 유혹이 얼마나 이기기 힘든 유혹이었는지 느끼게 해주는 강아지님의 굶주림이었다. 이 것은 회사에서 설치한 '서고' 이다. 도서관 에서 자주 보던 형태이다. 이 녀석의 이름은 민선이다. 겨울을 기념으로 너그럽고 인자하신 일모 오빠님께서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를 데려가 주셨다. 후에 이녀석도 남자친구와 이 곳을 오겠지. Rememberance of ME please 눈은 꼭 나를 닮은것 같다. 눈치가 제법 장난 아니다. 이사진은 supposed to be a 사랑이 넘치는 동생과의 사진인데 마치 납치범인 듯한 분위기는 좀 아쉽다. 이곳이 바로 아이스 링크이다. 눈 상태는 별로이다...
아름답지 않은가.. 하행하는 버스를 탄 등산객들 속초항쪽으로 왔다. 회먹으러 물고기 님들 등장! 가족들과 함께 무지 무지 큰 노래방 방문
내가 태어나서 8살까지 살던 설악동 집이다. 저 그네와 이 놀이터에서 나의 유년 시절은 흘러 갔었다. 시간은 빠르다. 등산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비선대이지만 만만의 준비를 한 구씨 가족들 이곳은 관광객을 잃어버린 쓸쓸함이 묻어나는 설악동이다. 국립공원까지 가는 버스는 한 대이다. 어머니와 날렵한 동생님이다. 티케팅 하러 가시는 아버지 국립공원에 오면 항상 찍게 되는 반달곰 형이다. 저 곰은 어렸을 적 나에게 꿈을 주지 않았다. 저 큰 불상을 보며, 커져가는 우리 나라 교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가모니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부처님도 예수님과 같이 씁슬하게 이 세상을 바라만 볼 것 같다. 나름 가족 사진 기도의 내용들이란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이모부님께서 데려가신 봉평 진짜 진품 한우집 !!! 이 것이 바로 '한우' 이다. 왼쪽부터 동생님, 구일모 , 그리고 사촌동생님이다. Ticketing... 2010년 겨울의 구일모이다. 이들은 동생들이다 셋 이모부 식구들, 나는...에반게리온을 탈 때 입는 슈트인가. 아니면 페트레이버인가
그동안 꽤나 바빠서 혹은 귀찮아서 찍은 사진을 한번에 업데이트 한다. 연관성도 없고 시간의 순서대로도 아니다. 뒤죽박죽의 업데이트이다. 그러니 나도 언제가 먼저인지 기억도 안난다. 물론 사진 파일에는 여러가지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사진의 시간의 기억의 순서가 도대체 중요함이란게 있단 말인가? 글쎄.. 갑자기 그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크리스마스때 회사에서 케익과 샴페인을 주었다. 그래서 집에 와서 혼자 불켜고 3초많에 꺼버리고 티라미쥬 케이크를 먹어버리고는 그 다음날 배탈이 났다. 나름 꽤나 귀여웠다. 하지만 바로 장식들을 집어 쓰레기통에 넣은 후 반을 먹어버렸다. 난 무식한 종족이다. 이건 그냥 예전에 화질 짱 안좋은 웹캠으로 찍었던 공포의 우울증 시절 고시원에서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