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olo (384)
nowornever
이런.. 배수의 진을 또 치게 될 줄은 몰랐다. 회사 사정이 내가 첫번째 시험이 떨어질 경우 두번째 까지 기다려줄 형편이 되질 않는다고 답변이 왔다. 따라서 내게 주어진 시험의 기회는 이번 한번뿐.... 여기서 고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차 후에 (물론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회사에서 일을 하느냐 이다.. 두달의 시간.. 듣기로는 또 보기에는 필문답과 실기 작업형 2D, 3D. 하기에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모험을 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느냐 아니면, 회사에 다시 한번 부탁을 해서 2달을 기다려 달라고 하느냐... 고민이로다..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1차를 붙자.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라는 노래가 있다. David Choi 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유툽에서 cover 로 부른 노랜데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난 그분을 향해 이런 고백이 나오질 않는다. 물론 찬양은 아닐터래도... 아 난 세상이 너무 좋다. 근데 세상은 날 만족시켜주지 못할때마다 짜증이 난다. 이 세상엔 누릴게 너무 많지만 그 자원과 시간이 없다. 그러나 그 조그만걸 누려보려고 할때마다 돌아오는 허무감때문에 고향이 그맂워진다.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실제로 존재할까? 정말로 탕자를 하염없이 기다려주는 그분이 계시는 걸까? 너무 메마른 땅에 살고 있다. 이 땅은 너무너무 메마르다.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헐뜯고 내 배만 채워지면 사람도 죽..
집에 와서 쉬면서 맨유:토트넘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를 감상했다. 시즌 마지막 들어서 2위 맨유는 1위 첼시와 승점 1점차, 그리고 첼시가 스토크 시티를 내일 밤 맞는다. 그 전에 맨유는 이번 시즌 5위에 있는 Form 이 올를대로 올라서 저번 첼시를 3대 1로 무찌른 어려운 토트넘과의 홈경기였다. 예상했던 대로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득점이 필요한 대로 모든 자원을 끌어 모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결정이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을 안다. 그러나 아쉬운건 아쉽다. 아무튼, 숨을 죽이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역시 토트넘의 강세는 놀라웠다. 그에 반해 루니가 빠진 부족한 멤버 맨유는 고전을 했지만 총강세를 펼쳤다. 에브라가 뛰다가 경기장에 꿇어 앉아 연속적으로 구토를 하고 쓰러지는사태까지 ..
진수가 필기 시험이 끝난 후 CAD 는 쫌만 하면 되지 않냐면서 아마도 회사의 압박을 받은 듯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다. 그러나 실기 시험의 난이도도 장난이 아니기에 일단은 생각해본다고 했지만, 인간은 도전이라 그랬나, 회사를 다니면 무지 힘들겠지만, 그만큼 시간을 더 지혜롭게 활용하지 않겠느냐는 좋게 보면 배수의 진이고 안좋게 보면 스스로 구석탱이로 몰아가는 전법이다. 생각이 많으면 잠이 안오는 것인가. 결국 날밤을 샜다. 잠을 자려고 5번이나 시도했지만 결국 너무나도 더운 방과 (방 온돌을 할머님 천식 때문에 온도를 내릴 수가 없다.. 거의 찜질방 수준..) 할머님의 기침 소리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겹쳐서 지금은 아침 7시.. 결국 한잠도 못잠.. .독서실 가서 엎드려서 자야겠다. 생..
잠 사이클이 깨진것도 이유였지만 지나친게 잠들기가 쉽지가 않다. 불면증인가? 허허.. 평생 불면증이란게 있어본적이 없는데 그런것같진 않고, 늦게 자다보디 늦게 일어나게 되고 악순환인것 같다. 오늘은 평소보단 일찍 일어났다. 사이클을 깨야지.. 또 다니 재난당할뻔? 한 꿈을 꾸웠다. 세상에... 비행기를 타고 이제 도시에 착륙준비하려고 고도를 낮추고 있는데 (Airline) 뭐 기름이 없는가 자꾸 도시 근처로 와서 힘 을 못내는 것이었다. 고도는 계속 내려갔고 신기하게도 꿈이었으니깐 가능햇지, 비행기 갑판? 앞쪽으로 나는 나와있어서 밖이 다 보이고 있었다. 결국 고도유지를 못한재 비행기는 일반 도로 윗쪽 천장을 이용해서 간신히 계속 가고 있었다. 아 이거 정말 사고나는거 아니야 -,- 긴장의 연속.. 그리..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정든 님이 오시는데 인사도 못 해 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벙긋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이상하게 갑자기 머리에 밀양 아리랑이 스쳤다. 글쎄, 자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정말 아무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을 때 떠올랐던 노래들이 있다. 군밤타령이 그랬고 밀양 아리랑이 그랬다. 조상들이 지었을 당시 그리고 즐겨 불렀을 당시에는 삶이 그랬고, 삶이 가사로 바뀌었고 또 그 가사와 함께 살아갔기 때문에 삶을 노래하는 것이었겠지만 내가 불렀을 때에는 그냥 흔히 불려지는 가요같이 습관적으로 불려 졌을 게 분명하다. 지금 머리속에 갑자기 떠오르는 것도 그 이유에서겠지. 가사 내용은 참 슬픈데 노래를 흥얼거리는..
효율은 높으나 양이 많지 않도다, 어제까지의 모니터링 결론들.. G 씨가 다시 묵상훈련을 재게 했다. 로마서 10~11장... 무슨 자격으로 나는 또 코멘트를 달고 있는 가 하면서도, 자격 없는자에게 베푸어주신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나는 또 이렇게 말씀이라는 다리로 G 씨와 연결되어 있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달았다. 역시 이 친구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 G씨 때문에 또 짧게라도 로마서를 관찰하게 되었다. 좌초되어지는 침몰해버리는 배에서 우리 모두가 다 죽었어야 하는게 자연스런 상황에서 아무 이유없이 건져 올려진 나는 어디서 '교만'이 굴러들어오는 것인가....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이 영적 우둔함에서 나는 그분을 본 적도 없는 것처럼 어제도 그리 살지 않았는가... 당신..
공부의 양이 무척 적었다. 질은 꽤 괜찮았지만, 열역학 제2법칙.. 정말 중요한 듯 하나, 적용이 덜 재밌다. 토마스 아저씨의 Practice a good religion 이라는 챕터가 눈에 간다. devotion 을 개인적으로 하되, 공적인 예배를 underestimate 하지는 말아라.. 꼭 나에게 하는 말 같네,
"빛가운데 산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아직도 어두움 속에 사는 사람입니다. " 내게 형제의 range 가 고민이 되는것은 구분을 짓겠다는 말인데.. 그정도로 나의 충성은 조잡한 것인가 ? 오늘은 건대 캠퍼스 안에서 공대건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횡단보도에서 분명히 나와 사람들이 걸어가는걸 보고서도 그냥 막 지나가려 하다가 바로 앞에서 멈췄다. 젊은 녀석이 타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노려봤다. 그 순간 정말 그친구가 미웠다. 뭐 이런 한국인이 한둘이겠냐만은, 정말 화가 많이 났고 미웠다. 돌아서서는 에이 뭘 이런걸 가지고 하루의 마음상태를 악하게 만들어야겠냐 하면서 잊어버려버렸다. 나의 죄와의 싸움은 여전히 성적이 좋지 않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계속해서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씨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