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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휴가를 준댄다, 돈을 주면서 쉬게 해준다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언제냐 인데, 시험이 7월이라 시험 전 일주일을 빼달라고 요청을 했다. 첫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지만 괜찮다. 그 요청을 꼭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어제 밤에는 나름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우리 이웃들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소음으로 잠을 설쳤다. 1시가 넘어갔는데 문을 쿵쿵 닫거나 복도를 쿵쾅쿵쾅 걷는 궁극적인 의도는 무엇일까? 주방 싱크는 언제나 씻다 만 그릇과 음식물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결국 누군가 치워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정말 잠을 잤어야 했는데 거짓말 안하고 30분마다 일어났다. 아... 공동 생활이 이래서 쉽지 않은것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하도 잠을 못자서 재미없..
이반장님: 혼자 잘 때 외롭지 않아? me: ...네 ?....뭐라구요? 이반장님: 아니 혼자 방에서 자면 외롭지 않냐구 me: 아니..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 전 아직 결혼두 안했구.. 오늘의 이반장님의 질문, 도대체 무슨 뜻으로 이런 질문을 하시는건지 모르겠다. =.=
요즘은 일반기계기사 준비하느라고 CAD 를 함께 공부중이다. 실기시험은 필답형 50% 기계요소 설계에 대한 것이 나오고 두번째 50% 는 실무 CAD 가 나오게 된다. 하나는 7월 4일 그리도 다음은 7월 10일날 보게 된다. 기계요소 설계는 나에겐 생소한 내용들이고, CAD 같은 경우도 새로 배우는게 많지만 예전에 CAD배울 때 확실히 해놓았으면 좋았을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 대학교때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공부하고 외웠던 것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는게 재밌기도 하면서도 그 때도 그랬으면 어땠을 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들.... 이제부터 하면 되지 뭐.. 평생 공부하게 될것 같은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공부는 재밌는 것이다. 나보고 공부를 못하게 한다면 그..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라는 자기 세뇌가 통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분량안에서 그 부분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과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 부분가지도 내가 최선을 다하도록 환경을 만드신 분의 계획이 있으니 그분과 파트너라 생각하다면 열심히 해야지, 다행히 시간허비와 게으름은 이제 거의 없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피곤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공부하는 것이 재밌다는 것이다. 축복인 것 같다. 숨 쉴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살아있어 행복한 것이다.
작사,작곡:이영훈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Intro: 자취 히스토리 처음으로 요리 시도 procedure: 앗 냄비가 없음, 쿨하게 후라이팬 이용 , 김치 볶고 참치를 넣음.. 부엌을 뒤져보지만 설탕 안나옴, 마늘 양파 파 없음, 그냥 끓임, 두부를 넣음... 대충 완성.. conclusion: 시식.... 이런 사용한 두부는 순두부였음... 씹히지가 않음.. 결관는 실패 future work: 장비 완비와 소고기 다시다를 이용
얼마 전에 본 영화에서, 상처를 입고 화가 잔뜩 난 여자주인공이 주먹으로 남자주인공의 가슴을 두드리는 장면이 있었다. 남자가 말없이 손을 붙드는 순간, 카메라가 둘의 붙잡은 손을 클로즈업했다. 남자가 여자의 손을 꼭 쥐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기도의 이미지다. -필립얀시 "기도", Andy, p129
어제가 창립기념일이어서 쉬었고 보통 한달에 한번씩 회사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회사 사람들은 '조회'라고 부른다. 사장님 아버지께서 목사님이어서 예배를 드린후 회사 광고사항을 이야기한다.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라 조금은 흥미로웠다.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불교신자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을테며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대략 순서는 이랬다. 찬송가 부르고 기도하고 사도신경 읽고 주기도문 읽고 그 다음 교독문? (보통 시편) 읽고 그다음 본문 (오늘은 고린도전서 4장?) 을 읽었다. 목사님의 주제는 남을 비판하고 험담하지 말고 칭찬을 하라 였다. 음.. 사람들은 좋은 덕담을 듣는 둥 마는 둥 문자질을 하는 분도 계셨고, 조는 분도 계셨다. 그 와중에 성경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아멘 하고 화..
필립얀시의 '기도' 를 읽다 보면 중간 중간 쌩뚱맞은 칼럼들 혹은 발췌들이 있다.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정말 내 마음속 깊이 나를 건드리는 문구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중년의 고개를 비틀비틀 넘어가는 49세 남성이다. 갖가지 풍상을 겪었지만, 이혼 절차를 밟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뒷수습을 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내 참모습을 보게 됐고 영적인 삶을 잘 가꾸는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절감했다. 전통적인 남성상 (도움을 청하지 않으며, 울지도 않고, 언제나 논리적이며, 스스로 잘 통제하는) 에 맞춰 살려고 발버둥 쳐봐야 결국 불건전하고 파괴적인 행동에 이를 뿐임을 깨달았다. 하나님께 활짝 마음을 연느 일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기도하고 묵상하고, 오래 걷고, 경건 서적들..
역시나 조금 늦게 일어났지만 씻고 나왔다. 40분, 20분 안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어야만 한다. 귀찮아서 티셔츠만 입고 나왔는데 오늘은 좀 춥다. 아침에 비가 보슬보슬 내렸나 보다. 주변의 배경들을 구경할 새 없이, 엄청난 걸음 걸이 속도로 회사에 18분만에 도착했다. 대충 뛰는 것보다 빠른 , 빠른 걸음이었던 것 같다. 조금씩 생산 라인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언제 어디가서 공장의 생산라인을 체험해보겠는가. 무슨 일이든 배울 것들은 쌓여있다. 그 분이 아침마다 리어카를 끌고 박스들을 주어다 파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든지, 하야 와이셔츠만 입고 다니는 월급쟁이든지, 이 세계에는 정말 내가 배울 것들이 너무 많다. 4층 생산라인의 반장님은 단순무식 좌파이시다. 이번 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