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07)
nowornever
오늘은 주일, 정말 오랜만에 다시 교회에 출근을 했다. 저저번주도 갔었지만, 방문겸 예배만 드렸었고 저번주는 할아버지 제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갔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오늘이 처음이다. 이번은 좀 달랐다. 내가 앞으로 정기적으로 다닐 교회를 간 것이기 때문에 뒤로 숨을 이유가 없었다. 처음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 그리고 나는 가이드에 따라 앞쪽으로 앉았다. 한 청년들이 40명 즈음 되보였다. 나름 큰 교회였고 분위기도 좋았다. 예배가 끝난 후 처음 온 사람들 나오라고 했다. 평소의 나라면 절대로 나올리도 없고 내 이름을 부른다고 할지라도 어색하게 웃으면서 손을 저어 거부의 의사표시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배 중간에 들어왔었고 내 이름을 적을 틈도 없어서 내 이름을 부를 수 없었지만, 그냥 먼저 나왔다...
what is ruling me every second ? Who gave me every beat of my heart and every breath I take.. oh Lord, I am too weak to follow you and I belong so much to this secular world, I don't even know how to call you and pray about it, I have shamed you so much behind people, they don't know how sinful and miserable I am, yet you know, who I am, how weak I am, and you know I'm such a liar, I call you wi..
이상하게 공부 동기부여가 되질 않았다 (지난 2주간) 하긴 했지만 그리 열심이지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이 힘이 없었다. 그리 많지 않은 급여때문인가 생각해보다가 어저께 일하면서 영화에서처럼 문득 모든게 갑자기 이해가 되었었다. 그렇다. 그런 것이었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기사시험 자격증 을 활용할 수 없었던 위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것이었다. 병특을 하려고 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돈도 아니었고 오후 저녁 주말 놀 수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다. 3년,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배우며 지낼 수 있다면 가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내가 갈 회로기판 쪽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 생산성을 요구하는 또 그것 때문에 쿠사리를 받을 수 있는 자리는 이젠 노 땡쓰다. 공부하고 싶어서 학비가 부족해서 지..
벼로 기대하지 않았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한일전이 생각보다 재밌었다. 바로 그 이유는 이상하리만큼 한국대표팀이 몸을 불사르는 경기 투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골은 정말 놀라웠다. 어.. 들어가네 할 정도였으니까.. 정상급 선수들과 어울리며 그 안에서의 경기만 보다보니 그를 좀 내가 과소평가 했었나 보다. 과연 그의 무게는 남달랐다. 일본관중들 조차 박지성에게만큼은 '적'이라는 개념보다는 맨유에서 뛰고있는 정말 잘하는 한 선수를 보러 오는 개념이었으니... 아무튼, 긴 내용은 어차피 스포츠 뉴스에서 시끄럽게 떠들테니 내 입장만 말해야겠다. 일본을 2대 0으로 눌렀다는 사실보다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했던것 그리고 각 선수들의 기량이 안정되어있었고 차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오늘은 부처님 오신 빨간 날이다, 라디오 티비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인 오늘 금요일 그리고 내일 토요일 일요일의 황금 연휴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나 주문이 많은 관계로 우리 4층 팀은 출근을 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는 '특근'이라 부른다. 일이 마친후 평일 후 저녁에 하는 일은 '잔업'이라는 용어를 쓰고, 빨간 날이나 원래 일이 없는 토요일에 하는 것을 '특근'이라 한다. 새로운 용어 사용에 처음에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요즈음의 일상생활은 비슷비슷하다.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에 든다. 환풍기를 24시간 틀어놓는 나이기에 방이 조용한 때가 없다. 보통 공부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누워서 드라마를 한편 때우거나 그런 식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 이상야릇한 핑크빛 벽지는 불을 끄면 좀..
추가열(살아있어 행복해) 숨 쉴 수 있어서 바라볼 수 있어서 만질 수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말 할 수도 있어서 들을 수도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이 중에서 하나라도 내게 있다면 살아있다는 사실이죠 행복한거죠 살아있어 행복해 살아있어 행복해 니가 있어 행복해 정말 행복해요 숨 쉴 수 있어서 바라볼 수 있어서 만질 수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말 할 수도 있어서 들을 수도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죽은이의 그토록 바라던 소원은 숨 쉬는 오늘이 바라던 내일이죠 살아있어 행복해 살아있어 행복해 니가 있어 행복해 정말 행복해요 살아있어 행복해(해~) 살아있어 행복해(해~) 니가 있어 행복해(해~) 정말 행복해요 살아있어 행복해 살아있어 행복해 니가 있어 행복해 정말 행복해요 정말 행..
to destroy me 죄는 나를 모든 파멸의 길로 이끈다. 그분과의 관계를 멀리 하게 되어서 나오는 이차적인 모든 문제들.. 그분이 죄를 싫어하시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지긋지긋 할 때가 있다.
어저께는 강의를 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잠을 제대로 못잤다. 한 세시간 잤으려나.. 잠을 무척이나 뒤척이다가 자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는게 상당히 짜증이 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찍 일어나서 일찍 샤워하고 일찍 밥먹고 살짝 공부 건드려주고 출근하는 거였는데.... 세수만 하고 옷입고 대충 출근을 했다. 김포제일고등학교 남녀고등학생들이 졸린눈으로 비틀거리며 출근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으리라 아침부터, 원래 계속 하고 있었던 약간은 단순노동비스무리한 입사 초년생에게 한달동안 주는 연습거리들을 계속 했다. 오른쪽 엄지와 검지가 아팠다. 열심히 했는데 오늘 퇴근할 때 즈음, 반장님께서 웃으시면서 한시간에 해야할걸 5시간동안 했다고 오늘은 논거라고 말씀하셨다.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난 거의 일분도 쉰..
그저께 김포로 이사를 왔다. 낯선 땅, 나그네의 기분이 한층 더 업되었다. 출근은 이틀 째, 급여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역시 급여가 그리 크진 않을 것 같다. 아직 제대로 책상에서 이야기 해본적은 없으니깐 이야기는 접자. 무엇보다 모든 직원들이 가족처럼 일하는 모습들, 종치면 땡 하고 밥먹으러 가는 귀여운 모습들이 마음에 든다. 생산부쪽에 계시는 어머니 이모님들 그리고 나이많은 누님들 나이분들이 많으신데, 아들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상사 분들도, 한결같이 진실되게 대해주시는 것이 이 직장의 장점인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 어저께 8시 반에 자서 오늘 11시까지 푹 잤다. 그 동안 내가 만들어버린 내마음대로 시차 때문에 잠 사이클이 많이 안좋았는데, 이제는 아침 5시 45분에 ..
적 없이 하루하루 내일 내가 어디 있을지 모르는 요즈음이 힘들기도 하지만 즐거운 것 같기도 하다. 평생을 이 지구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라는 예수의 말씀을 지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지금 혼자이기에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혼을 하고 와이프와 자식들이 생겨도 이렇게 간단할까? 결코 그렇지 않겠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라는 시가 고등학교 때 있었는제 제일 좋았다. 초조했던 상황을 다행히 1차를 패쓰하고 2차를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사에선 내일부터 출근이고 오늘은 짐을 싸서 김포로 간다. 여전히 내 죄와의 싸움, 그리고 날 이끄셔야 한다는 이상한 믿음 날 버리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