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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박지성의 아시안컵 은퇴 소식이 박지성의 아버지 를 통해서 기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한 스포츠 기자님의 박지성 은퇴소식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 조금은 과격하게 글이 올라왔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cateid=1172&newsid=20101218080103500&p=poctan 지성이형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나로썬느 감정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었으나 나는 그러한 인간이 아니기에, 이성적으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는 지성이형의 마음을 생각해보자 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 그런 지성이형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배려하지 않은 이 기자님에게 솔직히 화가 좀 나서 태어나서 ..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온 거리는 이쁜 장식들로 넘쳐나며, 연말의 분위기를 타고 shopper 들의 발소리도 요란하다. 백화점은 사람들로 들끓고 다시 경기 는 좋아지는 것 같다. 커플들을 부러워하는 젊은 솔로들의 눈길들이 이글거린다. 크리스마스에는 커플과 함께 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치 피해다녀야 하는 사람들처럼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이것은 10년이 지났는데도 변하지가 않는다. 그리고 솔로인 사람들은 솔로파티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이다.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세계문학전집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오늘 영풍문고에 들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을 구입했다. 무지무지 기분이 좋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그 명작을 내 손안에 ..
오 그대여 나와 춤을 추어 주시오 딴 딴 따라라라라 맨유의 아스날 전 내일 박지성 아스날 침격 !
삶은 무엇이고 인생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 각자의 생각과 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러한 길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생명과 가야하는 길에 대해서 또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정말, 말 안하면 모르는 거구나 아니 그것을 살지 않으면 말이다
여전히 아침 출근하는 길, 그런데 놀랍게도 출근하는 길에 이상한 개들이 길가에 돌아다녔다. .. 자세히 보니깐 이럴 수가. 이것은 늑대라고 불릴만한 생물체들이었다. 아니 늑대였음이 틀림없었다. 차가 정지했던 순간 살짝 열려있던 틈사이로 늑대가 내 팔을 물었다. 나는 발로 늑대의 얼굴을 겨우 차서 차 문을 닫고 급출발을 해서 따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회사 출근길에 여러 군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회사에 들어가자 사람들이 공포에 찌든 모습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병특 친구가 괴물에 물려 죽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급 불안해진 나는 무기를 찾기 시작했다. 회사 건물의 출입구들을 모두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가장 안전한 곳에서 최대의 방어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
너무도 넓은 그 곳은 끝이 없어서, 아무도 내 지친 몸 보질 못하지 얼마나 더 가야 푸른 초원인가 그리운 그대의 작은 집을 찾아서 잊었던 너의 노래 귓가에 들리며 참았던 내 눈물도 흐를 것 같애 저 멀리 교회 종소리 들려오고 새벽은 구름 사이로 비추주라 내 마음 종을 내던진 병사처럼 언제나 편히 쉴 수 있는지 눈물이 흐르면 그저 훔쳐버렸던 어릴 적 내 모습 이젠 웃음 나지만 저녁노을 지는 바닷가 혼자 걸어도 언제나 가슴에 널 품고 있었지
포격, 그리고 피해.. 부상.. 사상.. 사람이 다치고 죽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불분명한 status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이것은 또 다른 혼란이다. 어저께는 광석이형 노래를 오랜만에 들었다. 콘서트에서 그가 관중들과 나눈 이야기들..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는 이렇게 광석이형의 무지 재미없는 개그를 콘서트중에 듣는 것이다. 허허허, 이렇게 사람의 마음이 느껴질 때면, 그 이야기가 재미없을 지라도 지나치게 시니컬하고 비판적인 나도 웃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문세 형님의 노래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것은 노래가 주는 행복일까. 사람이 죽고 다쳤다. 전쟁의 상황이다. 연평도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나도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냥 훅 갈 수도 있다. 포탄이 멀리 멀리 날아와 김포로 날아온다면 말..
회사에서 제공한 오피스텔에 들어온지 한달하고 반이 지났다. 말 그대로 원룸 스튜디오 같은 곳에 21살짜리 꼬마 하나랑 살고 있는데, 이 친구는 괜찮은 친구이다. 다만 85퍼센트의 한국인들이 그럴거라 혼자 예상하고 있는데 일단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티비를 보든 안보든 틀어 놓는것이 default 인가 보다. 짜증이 나긴 하지만 사실 짜증보다 먼저는 정말 궁금하다. 순수한 호기심의 차원에서 정말 궁금하다. 지금도 내 뒤에서 이 친구는 컴퓨터를 하면서 친구와 굉장히 큰 소리로 전화를 하면서 티비를 틀어 놓고 있다. 공간에 대한 갈망이 있다. 분명 묵상의 깊이가 깊지 못한 요즈음이다. 변명을 좀 하고싶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조용한 공간과, 시간을 가지고 싶다. 아침 6시 면 기상을 하고 씻고 아침을 먹은 후..
여김없이 오늘도 일찍 일어나서 부천으로 향했다. 한번 갔다고 거드름을 피우며, 책도 보고 잠도 자면서 지하철님을 타주셨다. 지하철님은 나를 순식간에 부천에 내려주셨고 나는 thanks for the ride 하고 헤어졌다. 스틱 커피를 쿨하게 두개를 넣어준 후 (사실은 하나를 넣었는데 실수로 찬물을 넣어서 하나를 더 넣어서 뜨거운 물로 compensate 을 해야만 했었다) 강의를 시작했다. 오늘은 저항을 거의 마무리 짓고 그토록 나의 갈증을 일으켰던 문제의 콘덴서 공부를 시작했다. 역시 경험자/실무자의 설명은 달랐다. 회사에서 가르쳐주는 것들보다 탁월한 설명이었다. 계속적으로 생겨나는 질문들에 대해서 거침없이 질문들을 해댔고 설명자는 잘 대답해주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거침없이 질문을 했으면 어땠을까..
금요일, 일을 산뜻하게 마무리하고, 순찬이라 일산에 가서 특이한 비빔밥 전문집에서 머스타드 비빔밥을 먹었다. 별로라는 순찬이의 대답과 달리 나는 꽤나 괜찮았다. 2011 을 재밌게 즐긴후 나는 2승 2무 4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1에 적응되어있는 순찬이에 비하면, 나는 처음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꽤나 잘했다고 자평하고 싶다. 라페스타라는 일산의 야외 몰 같은 곳이었는데 엄청난 규모와 색색들이 이쁘게 장식해놓은 걸로 보아 데이트 코스임이 분명했다. 서울로 바로 내려와서 잠을 자고 토요일 아침, 역시나 처음 가보는 부천이라 쫄아서 7시 반에 벌써 출발을 했따. 9시까지 가면 되는데... 생각외로 토요일 아침엔 지하철에 사람들이 득실득실했다. 부천역에 내린후, 엄청난 규모의 광장에 놀랐다. 한번도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