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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어저께 금요일에는 늦게 잤다. 한 새벽 4시? 오랜만에 늦잠이다. 그 이유는, '이끼'라는 영화를 보다가 잤다. 봤던 애들마다 아주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글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함과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출과 연기들이 정말 별로였다. 생각보다 스토리라인은 평범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평점은 6.5/10 꽤 많이 준거다. 저번 '아저씨'는 형편없는 스토리에 (형편없다기 보다는, 뻔한 스토리에)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들로 8.8/10 까지 주고 싶다. 아무튼지,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유일하게 토요일은 지각할 걱정없이 마음놓고 샤워하는 날) 약속잡아놓은 교역자 분과의 심방을 위해서 교회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교회를 무작정 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굴 만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구하는 사람... 내 뜻이 아닌... 나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삶... 세계를 품는 빌리보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 2007년에 기록된 진수의 싸이 일기이다. 진수이 사진첩에 있던거.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선교적 삶 존중과 사랑 진수의 싸이 메인 글들 부족한나의반쪽을채워줄그배우자... 하나님께서나를위해예비해놓으신그배우자를찾으며.... 하나님제게그사람을볼수있는눈을허락하시옵소서... 만일나의욕심으로어떤사람을보고있다면제가그것을깨닫게해주세요. 그배우자를위해기도합니다... 말씀으로바로서있고... 하나님나라에내어놓을수있는마음을가진배우자를... 제가진정으로사랑할수있는배우자... 하나님의말씀에있어서당당한자... 제가품을수있는배우자... 마음을나..
여느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한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때 내 마음 한 구석에 있는 공허한 느낌은 도저히 지울 수가 없었다. 어느 누구의 이야기처럼 열심히 살아서 많은 것들을 이룬 후에 찾아오는 허무감은 아니었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삶의 목적에 대해 깊은 회의를 가지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던 시간이었다. 아무리 남을 도우면서 착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죽기 직전에 내가 인생을 잘 살았다고 고백할 자신이 없었다. 아니 사실 그보다는 내가 항상 착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의지한다는 "종교"를 갖는 것에 대해 처음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종교는 기독교였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중심 메세지를..
필립얀시의 'Rumors of Another World'를 다 읽었다. 오랜만에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간 또 다른 얀시의 수작인 것 같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모두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세계관 에 대한 이야기라고 스스로 정리하고 싶다. 예전에 너무 어려워서 놓을 수 밖에 없었던, 토머스 머튼의 '묵상의 능력' 을 다시 읽고 있다. 신기한 것은, 정말 신기한 것은, 그 당시에는 신학과 교리, 그리고 성경을 오히려 더 읽어내려갔던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당시 보다 성경도 덜 읽고있는 현재에 머튼의 글들이 이해가 잘된단다는 사실이다. 보는 시간보다도 퀄리티가 달라져서일까? 아니면 하나님과의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기 시작해서일까? 머튼이 하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다. ..
=== 세상은 은혜가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잠잠해진다. 넬슨 만델라는 27년동안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나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자신의 간수를 취임식 연단으로 초청함으로써 세상에게 은혜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었다. 그후 그는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를 '진리와 화해 위원회'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라는, 이름도 거창한 정부 공식위원단의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만델라는 억압받던 인종이나 부족이 주두권을 탈환한 여러 나라에서 복수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광경을 숱하게 보아왔다. 그는 그 자연적인 과정을 방지하고자 노력했다. 그 다음 2년 반동안, 남아프리카인들은 '진리와 화홰위원해' 청문회에서 공개되는 잔혹 행위의 보고들에 귀를 기울였다. 규칙은 간단했다. 백인 경찰이나 ..
교회 새신자부에서 전화가 왔다. 심방 날짜를 잡아달란 이야기였다. 토요일날 저녁에 교회에 찾아가겠다고 했다. 교역자분과 심방을 하게 될 것 같다. 나아닌 나를 보여주기 위한 모습도 이젠 싫고,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오해할 정도로 나의 고민들을 적나라하게 들춰내기도 싫다. 이젠,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대한 고민을 버려버려야겠다. 버려버려야겠다. 이거 왠지 말에 운율이 있다. '버리다' 와 '-버리다' 라는 연결어가 같아서 생긴 일이겠지. 나중에 '시'를 혹시라도 쓰게 된다면 인용해야겠다. 어제는 자기전에 오락을 했다. 6경기 연속 지고 비기고 지고 비기고 해서 리그 1위였는 맨유가 4위까지 떨어지고 그나마 잘나가던 우에파컵에서도 탈락을 해서 패드를 던질뻔했다. 참다 참다 아직까지 한번도 그래보지 않은 반칙..
and he lifted up his eyes on his disciples, and said: "blessed are you who are poor, for yours is the kingdom of God. "blessed are you who are hungry now, for you shall be satisfied. "blessed are you who weep now, for you shall laugh. "blessed are you when people hate you and when they exclude you and revile you and spurn your name as evil, on account of the Son of Man! Rejoice in that day, and ..
오늘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참으로 마음 아픈 정치 상황 때문은 아닙니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암담한 세상의 정치인들보다도 못한, 조금 양보하면 별반 다를 것 없는 교회 지도자들의 모습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세상만도 못한 교회의 행태들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한 두 곳에서 일어나는 일도 아니겠습니다만, 우리 교회가 속한 소위 한국 교회의 장자교단이라고하는 통합 교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글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들 양화진 선교사 묘지를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곳에 세워진 '100주년 기념교회'를 아시겠지요. 청년들에게 많은 깨우침과 신앙의 성숙에 많은 공헌을 하신 이재철목사님이 계신 교회이기 때문에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이 교회는 오래전부터 '유니온 교회'라고 하는 외국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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